[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악플러 악행으로 (인내심에) 한계에 다다랐다”며 “(조민아) 베이커리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민아 아뜰리에(가게명)가 문을 닫는다는 한 매체의 일방적인 단독보도로 다들 놀라셨죠?”라며 장문의 글을 시작했다.
그는 “4년을 한결같이 열정 넘치게 그저 이 일이 좋아서 여기까지 걸어왔지만 병원치료와 일을 병행하는 것이 많이 버거워서 잠시 휴식을 택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악플러들의 검은 악행들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한계에 다다랐다”고도 했다.
조민아는 “홍대 매장을 정리하는 날까지 지금까지처럼 매일 즐겁게 베이킹해서 맛있는 행복 나누어 드릴 거다. 휴식기에 접어들면 잃었던 건강도 회복하고, 공부도 더 많이 하고, 부족했던 부분들도 보완하고, 더 많이 성장해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조민아는 최근 변호사를 통해 “도를 넘은 악플과 성적 모독이나 인격에 대한 모욕적 표현들에 심적 고통을 받았다”며 “악플러 가운데 지속적으로 해당 행위를 지속한 11명에 대해 법적 대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민아 측은 또 “베이커리를 운영하면서 힘든 점이 많았고 제빵사 일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앞으로는 연예계 활동을 주로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조민아는 베이커리 가게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4년 동안 운영하며 다양한 쿠키와 빵을 판매, 베이킹 수업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가격, 유기농 재료·위생 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다음은 조민아 공식입장 전문.
어제도 아침부터 수업하고, 오늘도 택배 발송 물품들 준비하고, 매장 제품들 만드느라 이제서야 인스타그램을 해요. 조민아 아뜰리에 문을 닫는다는 한 매체의 일방적인 단독보도로 다들 놀라셨죠~?^^
매일 아침부터 늦게까지 2층에서 수업들 하느라 열일하고 있는 사람을 두문불출하고 가게에 안나오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저도 무척 황당했습니다. 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계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현재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습니다..
4년을 한결같이 열정 넘치게 그저 이 일이 좋아서 여기까지 걸어왔는데요, 병원치료들과 일을 병행하는 것이 많이 버거워서 잠시 휴식을 택하려고 합니다. 괜찮다 괜찮다 마인드컨트롤을 매일 같이 해왔지만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악플러들의 검은 악행들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바로 문 닫고 이제 아예 안하는 줄 알고 단골 고객분들도 걱정 많이 하시고, 수강생들도 많이 연락주셨는데요. 조민아 아뜰리에 오픈 이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라 아마도 많이 놀라셨을것으로 생각됩니다. 11월에 자세하게 말씀드리려 했는데 급작스럽게 말씀드리게 되어 죄송스런 마음입니다.
홍대 매장을 정리하는 날까진 지금까지처럼 매일 즐겁게 베이킹해서 맛있는 행복 나누어 드릴거고요, 휴식기에 접어들면 잃었던 건강도 회복하고, 공부도 더 많이 하고, 부족했던 부분들도 보완하고, 더 많이 성장해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그동안 조민아 아뜰리에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잖아요^^ 마지막 그 날까지 아낌없는 사랑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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