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최홍만, 신생 격투기단체 엔젤스파이팅 출전
입력시간 | 2017-08-16 21:36 | 이석무 기자 sports@

격투기 단체 엔젤스파이팅과 손을 잡은 테크노골리앗 최홍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6)이 신생 격투기 단체인 ‘엔젤스파이팅(ANGEL‘S FIGHTING)’와 손을 잡았다.

세계 최초의 희귀 난치병 기부 격투기 단체를 표방한 엔젤스파이팅은 씨름 천하장사 출신이자 격투가로 활동하는 최홍만을 영입했고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엔젤스파이팅 05& 별들의 전쟁’에 출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최홍만이 활동할 격투기 단체 엔젤스파이팅은 ‘사랑, 나눔, 봉사’를 모토로 출범한 격투 이벤트다. 희귀 난치병으로 고생하는 환아들에게 기부와 나눔을 통해 희망을 전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매 대회 입장 수익금과 엔젤스파이팅의 임원진들이 십시일반 금일봉을 모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하고 있다.

최근 최홍만은 엔젤스파이팅 데뷔전을 앞두고 일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종합과 입식을 포함해 28전 16승 12패 격투기 전적을 기록 중이다.

최홍만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 04& 천사의 귀환’에 방문해 정준호 엔젤스파이팅 회장과 함께 국내 희귀난치병 환아를 위해 다양한 기획을 제시하며 면담을 나눴다.

이날 최홍만은 희귀난치병 환아들에게 희망과 힘이 되고 싶다고 엔젤스파이팅에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에 박호준 대표는 “최홍만 선수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다가오는 11월 최홍만 선수의 데뷔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조했다.

최홍만은 “난 어린 시절부터 희귀난치병에 관심이 많았다. 힘들게 투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수술비와 생활 안정자금을 선물하고 싶어서 희귀난치병 기부 단체이자 평소 친분이 두터운 정준호 회장님의 엔젤스파이팅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 파이트 머니는 한국과 일본에서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두 명의 아이들 치료비로 사용된다. 우리 주변의 희귀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아들이 희망을 갖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엔젤스파이팅에서 길잡이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준호 엔젤스파이팅 회장은 “최홍만 선수와 우리 엔젤스파이팅이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나눔은 가진 것의 크기가 아닌 마음의 크기라 생각한다. 대한민국 격투기 스포츠 컨텐츠와 희귀난치병 환아들을 위해 노력하는 엔젤스파이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