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적응 완료’ 크리스 바넷의 시합 준비 이야기
입력시간 | 2017-08-11 10:58 | 이석무 기자 sports@

원주 시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로드FC 파이터 크리스 바넷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HUGGY BEAR’ 크리스 바넷(31·바넷 태권도 아카데미)이 시합에 앞서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바넷은 12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1에서 ‘DANGEROUS’ 명현만(32·팀강남/압구정짐)과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좀 더 빨리 적응하고 시합을 준비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보다 이틀 먼저 입국한 바넷은 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원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SNS를 통해 유쾌한 모습을 전했다.

태권도장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직접 태권도를 알려주는 시간도 가졌고, 삼겹살집에서 한국 삼겹살 맛에 푹 빠지기도 했다.

특히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매니아로 알려진 크리스 바넷은 이동하는 내내 게임을 즐기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나는 포켓몬과 함께 자랐다. 모든 종류의 게임과 카드를 모았다. 굉장한 팬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도 호텔 로비에서 포켓몬 게임 유저를 만났다. 포켓몬 세계 안에서는 언어의 장벽이 문제되지 않는다. 포켓몬 게임은 지역마다 다른 포켓몬이 등장하고, 한국에서 새로운 포켓몬을 잡을 수 있어 흥분된다”고 말했다.

시합에 대한 대비 역시 완벽하다고 말했다. 바넷은 “지난 번과는 많은 것이 다를 거다. 지켜봐 달라. 이번 경기에서 ROAD FC 팬들에게 많은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명현만과 아오르꺼러의 경기를 봤다. 아오르꺼러가 병원에 실려 가는 것까지 봤다. 내 선수 생활 중 그렇게 시작과 동시에 끝나버린 시합은 본 적이 없다. 만약을 대비해서 파울컵(급소 보호대) 두 개를 가져왔다. 진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바넷은 11일 오후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열리는 계체량 행사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X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