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연애하면 싸우지 않아, 남자친구 말이 곧 법"
입력시간 | 2017-10-11 00:07 | 김민정 e뉴스 기자 a2030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가수 스테파니가 bnt와의 화보를 통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다.

맘누리, 마무트, 섀도우무브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속 스테파니는 브라운 컬러가 가미된 블라우스와 데님 팬츠 조합으로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스트라이프 패턴이 들어간 셔츠와 래더 원피스를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기도 했다.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시켰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평소 발레를 통해 다져진 몸매를 강조하듯 그녀의 탄탄한 몸매 라인을 부각시키며 이번 화보를 완성시켰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재 출연 중인 Mnet 예능 ‘아이돌학교’에 대한 소감부터 전했다. 그는 “섭외 당시 솔직히 부담이 되긴 하더라. 아이들이 과연 나를 따라와 줄지 고민도 많이 됐고 그리고 아직 시청자 분들에게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봐 걱정이 앞섰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다행이다. 정체성을 찾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이어 춤에 대한 열정이 많다고 전하던 그는 “내가 춤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나를 찾아 준 것이 아닌가 한다”며 눈여겨보는 학생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있지만 공개는 못한다(웃음). 이를 악물고 악착같이 연습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예전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나는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서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tvN 예능 ‘수상한 가수’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가 했던 퍼포먼스 중에서 원래 했던 여력보다 조금 줄인 것이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창작해서 만든 안무다. 솔직히 나는 안무를 만들어내는 고통을 즐긴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무대가 끝난 후 소감에 대해서는 “일단 2승은 했지만 이미 기회를 놓쳐버렸기 때문에 숙희 언니한테 미안하더라”며 당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걸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이하 천상지희)로 2005년 데뷔해 수많은 남성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녀는 데뷔 후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활동에 비해 큰 성과가 없어 힘들었다고. 그는 “하필 단독 콘서트 때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컴백도 못하고 5년이란 시간이 지나가더라. 재활 치료로 8개월 정도 지났을 무렵 우울증이 심각하게 왔고 안 되겠다 싶어서 발레를 다시 공부하게 됐다”며 당시 고충을 전했다.

오랜 시간 발레를 해왔던 탓에 몸매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고 전한 그는 “스케줄이 있을 때는 김밥만 먹는다. 그렇게 13년 간 계속 해왔다. 아직도 나는 하루 식비가 5,000원을 넘기지 않는다(웃음)”고 설명했다.

평소 강한 이미지와 다르게 밝은 성격과 여린 마음을 지닌 스테파니. 그에게 결혼에 관한 질문을 하자 “아직 할 마음이 없다. 나는 연애를 하면 올인을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사랑을 하면 일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연애에 대해서는 “나는 연애하면 절대 싸우지 않는다. 대들지도 않고 남자 친구 말이 곧 법이다(웃음)”며 본인의 연애 방식을 전했다.

여태 스캔들이 한 번도 없었던 그녀는 “13년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다(웃음). 그 이유가 연예인하고 사귄 적이 없었고 전부 일반인이랑 사귀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류스타 장근석을 가장 친한 친구로 꼽으며 “나는 근석이 어머니에게 엄마라고 부른다. 엄청 오래된 친구고 요즘에 연락을 잘 안 해서 그렇지 2개월 전에 봤었다(웃음). 그리고 가끔 만나서 술 한 잔 하는 사이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XML